“연기만큼 학업도 열심히” <내 이름은 김삼순> 장 캡틴 역의 김현정 학우
<곽희정 기자 : sun74@knou.ac.kr 등록일 : 2005-08-01 오후 3:01:30 제 1370호(2005-08-01)>

대한민국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레스토랑의 장영자 캡틴으로 등장해 톡톡 튀는 연기를 선 보였던 김현정(영문 1) 학우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김현정 학우는 이번 드라마에서 이 세상에 제일 예쁜 줄 아는 공주병 환자에 자신의 촌스런 이름을 감추기 위해 ‘장 캡틴’으로 불리길 좋아하는 장영자 역을 맡았다. 특히 극중 젊고 능력있는 사장 현진헌(현빈 분)을 짝사랑해 현진헌이 사랑하는 삼순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라이벌로 분했다. 그래서 툭하면 삼순과 으르렁대며 삼순이가 가장 감추고 싶어하는 본명 ‘김삼순’를 공개적으로 호칭하는 등 아픈 곳을 건드리고 틈만 나면 현진헌에게 사랑 고백할 기회를 엿본다.

그러나 전혀 얄밉지 않다. 현진헌에게 스킨십을 시도하려다 바퀴벌레에 혼쭐이 나고 당차게 김삼순에게 시비를 걸지만 당하는 것은 오히려 그녀다. 좌충우돌 양념역할을 톡톡히 하며 브라운관을 누비고 있는 김 학우를 만나봤다.

처음 보는 얼굴인 것 같기도 하고 어디서 많이 본 것 같기도 하고, 신인인 것 같지만 능청스런 연기를 보면 분명 신인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랬다. 예상대로 김 학우의 연기경력은 결코 짧지 않다.

의류업체 ‘스톰’의 4기 모델로 데뷔한 김 학우는 KBS 드라마 ‘광끼’ ‘사랑하세요?’ ‘빙점’ MBC ‘점프’ 등에 출연했고 롯데제과 에쎈, P&G 위스퍼 광고,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영화 ‘해변으로 가다’와 ‘마지막 늑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기를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였다.

“내 배역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래서 최고로 사랑받는 연기자가 되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연기자 상”이라고 말하는 김 학우의 표정에서 이번 드라마에 임한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

드라마에서 김 학우의 연기 중 가장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만들었던 사건은 일명 ‘바퀴벌레’ 사건. 김 학우 역시 그 사건을 잊을 수 없다. “그 바퀴벌레가 세균은 없지만 진짜였거든요.

또 다른 에피소드로는 극중 헨리와 희진이 레스토랑에 방문했을 때 질투심에 불타 희진에게만 불친절하게 물잔을 내려놓는 장면을 꼽았다. “아무렇게나 물잔을 내려놓으면 되는데 물잔을 내려놓자마자 깨져버리는 거예요. 그것도 연거푸 세 번이나요. 헨리 역을 맡았던 다니엘 헤니 씨는 제가 힘이 너무 세다며 농담을 했지만 내심 설탕처럼 부서져버리는 잔 때문에 덜덜 떨었지요.”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웃음이 난다며 밝게 웃는 김 학우.

이렇게 연기자로서의 삶도 바쁠텐데 우리대학에 입학하게된 계기에 대해서는 “미국에 영화 연기 아카데미에서 6개월 정도 연수를 받은 적이 있어요. 그때 익혔던 영어를 잊지 않고 더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방송대에 입학하게 됐어요.”

우리대학에서의 한 학기는 드라마 촬영과 맞물려 많이 바빴지만 “좋았다”고 평가했다.

“제가 시간을 계획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강의에서 얻어 가는 결과도 제가 하기 나름에 따라 다르다는 점도 진보적이고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떠 먹여 주는 공부가 아니어서 성취감도 다르고요. 앞으로도 성적에 연연해하지 않고 제게 필요한 공부를 계속할 계획입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의 각오와 관련해서는 “연기생활은 제 존재감을 느끼게 하는 동시에 즐거움을 주고 학업은 제 일을 더욱 풍부하게 해 주는 취미생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연기와 멋진 작품으로 기억되고자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 각오는 작심삼일 곱하기 122”라며 예의 밝은 미소를 지었다.

안정된 연기력과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정을 소유한 김현정 학우가 <내 이름은 김삼순>을 계기로 새롭게 도약해 국민배우가 되는 그 날까지 건투를 빈다.

출 생 : 1979년 3월 29일

데 뷔 : ‘스톰’ 4기 모델

출연작 :

드라마 - KBS ‘광끼’ ‘빙점’ ‘사랑하세요’

MBC ‘점프’ ‘내이름은 김삼순’

광고 - 롯데제과 ‘에쎈’, P&G ‘위스퍼’

영화 - ‘해변으로 가다’ ‘마지막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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